주식 투자 이야기

옵션(Op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2) - 옵션 투자 전략. 커버드 콜(Covered Call) &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

지식창업 2021. 3.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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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 콜, 프로텍티브 풋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자 2편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옵션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운용되는지 그리고 그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옵션(Op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 콜 옵션(Call Option) vs 풋 옵션(Put Option) feat. 게임스탑 GME 이슈

 

 투자자들 사이에서 옵션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 활용에 대한 부분보다는 위험성에 주목하여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앞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옵션은 숙련된 전문투자자들에게도 위험한 거래 방식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습니다만, 옵션은 어떻게 헷지수단으로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투자 위험을 관리해줄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옵션을 활용한 여러 관리 기법 중 가장 대표적인 커버드 콜(Covered Call)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옵션은 양날의 검
옵션은 양날의 검과 같은 것? 출처 : Pixabay

 

커버드 콜(Covered Call)이란?

 

 먼저, 커버드 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커버드 콜 전략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콜 옵션 매도에 대해서 먼저 되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옵션 매도시 손익그래프
콜옵션 매도시 손익 그래프

 

위 그래프는, 기초자산 100 달러의 A 주식을 프리미엄 5달러를 받고 콜옵션 매수자에게 매도할 경우 매도자가 손익 관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만일, 만기일에 A주식의 주가가 105달러 미만으로 하락한다면(예를 들어 50달러), 매수자는 콜옵션 권리를 포기할 것이기에 콜옵션 매도자는 프리미엄(5달러) 만큼의 이익을 얻겠지만, 반대로 만기일에 A주식의 주가가 105달러 이상(예를 들어 200달러, 400달러, 1,000달러) 콜옵션 매수자에 만기일의 주가로 주식을 양도해야 할 의무가 발생되어 이론상 무한정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에 노출됩니다. 바로 그것이 옵션 거래의 위험성이라고 말씀드린 부분이고요.

 

 하지만,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을 이용하면, 이론상 무한정의 손실을 피하고, 반대로 손실 또한 한정시킬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커버드콜 손익그래프
커버트 콜 손익 그래프

 

콜 옵션 매도자는 행사 가격 100달러에 'A' 주식 콜옵션을 매도함과 동시에, 동일 수량의 A 자산을 매수합니다. 이를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이고 하며, 이를 통해서 콜옵션 매도자는 주가 하락에도 최소한 프리미엄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만기일에 설령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크게 상승하게 된다 하더라도, 동일 수량의 주식을 매수한 상태이므로 옵션으로 발생하는 손해와 주식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상쇄되어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이점은, 커버드 콜의 개념 이해를 위해 기본 메커니즘을 설명한 것이며, 실제 수익구조는 위 예시와 동일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커버드 콜 전략은 큰 변동성이 우려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수익을 제한하면서 위험 요소를 줄이고자 할 때 사용하는 옵션 전략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기초 자산 매수 없이 콜옵션만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을 네이키드 콜(Naked Call)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풀어보자면, 깡(?) 콜옵션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이란?

 

다음으로 프로텍티브 풋(Protetive Put)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로텍티브 풋은 다른 말로 매리드 풋(Married Put)이라고도 하는데요. 풋옵션 매수와 동시에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앞서 커버드 콜 전략을 보셨다면 쉽게 유추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프로텍티브 풋 손익그래프
프로텍티브 풋 손익 그래프

투자자는 풋옵션 매수와 동시에, 실제 대상물을 매수함으로써, 위와 같이, 실제 주가의 하락에도 옵션의 프리미엄만큼만으로 제한하여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상기 내용은, 프로텍티브 풋의 대략적인 이해를 위해 예시로 설명한 것이며, 실제 수익구조는 위 예시와 동일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 깊게 볼 사항은, 프로텍티브 풋은 콜옵션 매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동일하다 vs 동일하지 않다로 논쟁하는 부분이지만, 어떻게 운용하냐에 따라, 즉 운용 측면에서 본다면, 프로텍티브 풋(실물 매수 + 풋옵션 매수)과 콜 옵션 매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름 그대로 방어(Protective)를 위한 것이니까요. 

 

마치며,


 오늘은 옵션을 이용한 대표적 옵션 투자 전략인 커버드 콜과 프로텍티브 풋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옵션 거래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그 위험을 감수하더라고 굳이 왜 옵션거래를 하느냐라는 의문에 답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커버드 콜 전략 이외에도 옵션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전략이 있으며 이점은 차후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옵션을 실제로 옵션을 활용하여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사실성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최근 들어 옵션을 활용한 ETF 등 여러 금융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바, 투자자로서 옵션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활용되어 운용되는지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차례 말씀드리지만, 옵션 거래는 큰 위험을 수반합니다.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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