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C ETF 분석 - 원유부터 금, 광물, 곡물까지 다양한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유에서 부터 금, 구리, 니켈 등의 광물과 옥수수, 콩 등 곡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자재에 분산 투자하는 ETF인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 ETF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왜? 원자재에 관심을 가지는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는 큰 경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충격의 여파는 아직까지 남아, 세상은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며 아직 현재 진행 중인 것을 쉽게 체감하실 것입니다.

 

코로나 19의 위협. 출처 : Pixabay

 

 2020년 Covid-19의 경제 충격 속에서,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대규모 부양책을 펼쳤고 그로 인해 시장에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단기간에 천문학적인 돈이 시장에 풀리게 되었죠.

 

엄청나게 불어난 유동성은 주식 시장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단시간에 급등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방면에서 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 출처:Pixabay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현금의 가치는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산 가치 방어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중 헷지 차원에서 현물과 원자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도 인플레이션 방어도 하고 위험도 헷지 하고 싶은데, 그래서 원자재에 투자하는 방법은?

 

원자재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 선물/옵션 거래
• 원자재 선물 ETF
• 금, 은 등 현물 거래

 

가 있을수 있겠습니다. 

 

선물/옵션 거래는 일전에도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진정한 고수의 영역이라 생각하는 부분이라 저 역시 쳐다보지도 않는 부분입니다. (철천지 원수에게 알려주는 게 선물/옵션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따라서, 많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선물/옵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성을 지닌 원자재 ETF를 통해서 투자를 하게 되는데요.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원유에서부터 콩, 옥수수, 밀 등의 농산물, 구리, 니켈, 금, 은 등의 광물  ETF까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한 부분의 원자재가 아닌 다양한 원자재를 다루는 ETF인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 ETF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ETF 개요 살펴보기

 

해당 ETF는, QQQ ETF 운용사로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Invesco에서 출시된 ETF입니다.

우선 홈페이지에서 해당 ETF를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invesco.com/us/financial-products/etfs/product-detail?audienceType=Investor&ticker=DBC 

Invesco | Product Detail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상품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DBC ETF 개요. 출처 : Invesco.com

요약하자면,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DBC)는 'DBIQ Optimum Yield Diversified Commodity Index Excess Return ™'을 바탕으로 미국 국채와 시장의 수입을 더하고 ETF의 수수료를 제하여 운용하는 ETF임.
•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고 중요한 14개의 상품에 대한 선물 계약으로 구성된 규칙 기반 지수임.
• 매년 11월에 비중 리밸런싱 됨.

 

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선물 거래를 주로 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와 현금을 운용(Rolling)하며 선물 거래에서 올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 해당 ETF의 다른 주요 사항으로서는,

 

발행일 (Inception Date)	02/03/2006
순자산 규모 (Assets Under Management)	$ 2.60 B
주당 가격 (Closing Price)	$ 18.87 (21. 6. 4 종가 기준)
수수료율 (Expense Ratio)	0.88 %
(분배금) 시가배당율 (Distribution Yield)	N/A

 

연 수수료율이 0.88 %로 타 ETF에 비해서 저렴하지 않은 편이긴 하나, 선물 거래를 주로 하는 ETF 특성상 이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1회 연 배당을 연말에 실시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2020년에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ETF 구성 살펴보기

 

다음으로 DBC ETF의 보유 종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BC ETF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4개의 주요 Commodity(원자재)의 선물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 선물 종목 비중. 출처 : Invesco.com

 

원유와 가솔린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며, 금(Gold), 은(Silver), 구리(Copper), 아연(Zinc), 알루미늄(Aluminium)과 더불어 대두, 밀, 옥수수, 설탕 등 농산물까지 고루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선물 거래(Future)와 더불어, Collateral(병행)을 통해 Contango와 Backwadated 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운용을 실시합니다.

 

Collateral(병행) 종목 비중. 출처 : Invesco.com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ETF 과거 수익률 살펴보기

 

다음으로 과거 수익률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격이 정말 다르긴 하지만, 항상 미국 ETF 분석 때마다 비교군으로 사용 중인 SPY ETF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BC ETF 과거 수익률 비교. 출처 : ETF.com

 

 5년 수익률 기준으로, SPY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원자재 투자는 주식 투자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포트폴리오에서 헷지 수단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원유와 가솔린의 에너지 섹터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점에서 2020년 코로나 19 팬더믹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 직면했던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 역시 과거 수익률 그래프를 보실 때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이력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점 항상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플레이션 방어와 헷지를 위한 원자재 투자 ETF인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 ETF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해당 ETF는 원유, 금, 은을 포함한 14개의 주요 원자재에 대해서 분산 투자하는 ETF로서, 선물 거래를 하고 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채와 현금 거래 등의 운용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ETF입니다. 

 

 주식 투자의 과거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원자재 투자 ETF가 크게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과 주식 투자와 원자재 투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할 것이며, 원자재 투자는 헷지 수단으로 전략적인 활용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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