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번쩍하고 계시가 내려와서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매월 급여에서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다 보니,
'나도 기부라는 거를 하긴 하나 보다...'
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에 기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부를 해야겠다는 동기에 대해서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는 애매하기도 하고 남부끄러운 부분이 있다 보니 자세히 얘기하진 못하지만,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며, 그 감사함을 다른 이와 나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가 평소 존경하는 분들의 선한 영향력을 나 역시 따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앞으로 사업소득, 임대소득, 금융소득 등 소득이 발생하는 때마다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기부처를 찾아보았다.
마음을 먹었으니,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어떻게 기부하면 좋을지 알아보았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작성자 본인은 포스팅상에 거론된 단체나 기업과 무관함을 알립니다.
우선, 대다수의 분들이 기부를 할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통해서 기부 생활을 영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기부 단체를 통한 후원 &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도움 주기
기부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위 두 가지 중에서 개인의 판단에 의해 선정 및 실행할 것이라 생각된다. 위 두 가지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부 단체를 통한 후원
아마 대다수의 분들께서 기부 단체를 통한 정기/비정기적 후원을 하고 있으실 것이라 생각된다. 어떠한 단체가 있는지 나무 위키를 통해 알아보았다.
https://namu.wiki/w/%EA%B8%B0%EB%B6%80
또한, 네이버의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 카카오 같이 가치(https://together.kakao.com/)와 같은 대형 포털에서도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니, 단체를 통해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이용해볼 만할 것이라 생각된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도움 주기
그러나 최근, 일부 단체의 비정상적인 후원금 남용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는 경우를 왕왕 매스컴에서 볼 수 있고,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직접적인 기부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보통 개인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일일이 찾아서 도움을 드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모되는 일일 것이다.
작성자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인이 직접 후원을 원한다면, 지자체마다 가까운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특정 계층 후원이나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매칭 펀드 등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민센터나 구청의 사회복지과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사료된다.
'곧장기부'에 기부를 하기로 했다.
작성자 본인 역시, 직접 기부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고려 우선순위 중 후순위로 밀어 놓고, 기부 단체에 기부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내 기부금이 더 가치 있게 쓰일까를 생각해보았다.
크게 고려한 부분은 두 가지이다.
운영이 투명하고, 기부금 중에서 사업비, 운영비 등의 지출이 가능하면 적을 것
아무래도 기부단체라도 운영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 보니, 여러 가지 지출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하면 내 기부금이 최대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 후원이 가능할 것
도움이 필요한 계층 혹은 집단은 생각보다 많다. 사회 취약 계층에서부터 소외 계층 그리고 유기견, 유기묘 까지 여러 다양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각 기부단체들마다 주로 지원하는 계층이나 집단이 다르기 때문에 후원자 본인의 가치관 혹은 성향과 맞아야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가능한 모든 곳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기부 플랫폼과 단체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기부단체는 '곧장 기부'이다.
https://thedirectdonation.org/
곧장기부는 SK 행복나눔재단에서 운영 중인 기부 플랫폼이며 곧장기부의 기본적인 컨셉은 이러하다.
- 기부를 원하는 단체가 필요한 물품을 플랫폼으로 신청한다.
- 플랫폼에 올라온 리스트를 보고 개인이 기부에 참여한다.
- 기부 모금액이 모두 모이면,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하여 배송시킨다.
- 모금 완료, 배송 도착 및 후일담 등 일련의 과정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기부자에게 전달해준다.
가장 신선했던 부분은 역시, 기부자의 기부금 전부를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는 컨셉이었다. 그리고, 기부자가 기부를 한 이후부터 모금 완료 & 배송 출발 시, 배송 완료 그리고 후원받은 곳의 후일담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로 온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했고 진행과정을 메세지로 전달받을 때마다 오히려 기부에 대한 동기가 강화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내가 기부가 필요한 곳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정기후원이 아니더라도 소득이 발생할 때마다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는 점, 직접 도움을 주는 것과 같으면서 용이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기부단체를 결정함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된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의 곧장기부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 마치며
앞서 기부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장황하게 이야기했지만, 어디 가서 말하기도 부끄러운 적은 금액만을 후원하고 있고 기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창피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왕 마음을 먹었으니 금액이 적든 많든을 떠나서 앞으로 기부라는 것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을 없는 것
이 바로 기부 아닐까 싶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본 포스팅에서 거론된 단체나 기업과 작성자 본인은 무관합니다. 또한, 좋은 기부처나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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