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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ETF 란 무엇인가? (feat. 인버스 ETF 유의사항)

지식창업 2021. 1. 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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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21년 새해 첫 주식시장이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000 이상에 안착하였습니다. 하지만, 1월 11일 코스피 지수는 3,266을 터치 후, 이 포스팅을 올리는 21년 1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같을 때, 많은 개인투자자 분들께서는 대세 하락이 올 것을 예측하시면서 인버스 ETF 매수를 검토 중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인버스 ETF 란?

 

 앞서 소개한, 코스피 200 ETF 나 코스닥 150 ETF와 반대로, 지수가 떨어지는 하락장에서 반대로 수익이 나는 ETF입니다. 코스피 200이나 코스닥 150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청개구리 같은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고가를 연신 기록하는 요즘, 주식시장이 과열되어 버블이 생겼고, 조만간 이 버블이 꺼지면 하락장이 올 것이라 예측하시는 투자자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사실상 공매도가 불가한 상황인지라, 많은 분들께서 대안으로 인버스 관련 상품에 투자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KODEX 인버스 ETF'와 'KODEX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 ETF' 그리고 인버스 ETF 투자시 유의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KODEX 인버스 ETF (114800)

 

 해당 상품은 KOSPI 200 지수 1 % 하락 시 1% 수익을 추구하는 ETF입니다. 여러 운용사에서 ETF를 출시하였으나,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 분들이 이 ETF로 거래를 하십니다. 인버스 상품은 보통 하락장에 짧은 기간으로 매매를 하시기 때문에, 수수료에 대한 부분보다는, 해당 상품이 얼마나 거래량이 많은 지가 ETF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연 보수율이 0.64%라 비싼 수수료율로 보이지만, 타 인버스 ETF에 비해 압도적인 거래량 차이를 보여 줍니다. 빈익빈 부익부라고, 기본적으로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대다수의 투자자분들 또한 KODEX 인버스를 선택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KODEX 인버스 상품 설명 (출처 : 삼성자사운용 홈페이지)

 

KODEX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 (251340)

 

 해당 상품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코스닥 150 지수와 반대(-1배)로 추종하게 설계된 ETF입니다. 이 ETF 역시 타 운용사의 ETF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거래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다수의 투자자 분들께서 이 종목을 선택하여 코스닥 인버스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KODEX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 (출처 :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

 

인버스 ETF 유의사항

 

 많은 분들께서, 인버스 ETF는 짧은 기간 동안만 투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이유는,

 

 보통 주식시장은 상승, 하락, 횡보를 거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 한다고 합니다. 길게 봤을 때 지수는 결국 오른다는 말은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는 길게 보면 결국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출처 : 네이버 증권

 

  거기다가, 인버스 ETF의 경우 주식이 우상향 하지 않고 횡보하더라도 기초지수 대비 기대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버스 상품의 투자 유의사항에서, 누적수익률이 투자자의 기댓값과 다를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삼성자산운용

 위와 같이, 기초 자산 지수(코스피 200)가 매일 변동됨에 따라, KODEX 인버스의 일별 수익률이 정확히 (-) 1배를 추종한다고 할지라도, 최종 누적 수익률은 기대 수익률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락 & 횡보를 반복하는 장세에서 인버스 ETF에 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 누적 기대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래 시뮬레이션 결과과 같이, 코스피 200 누적수익률이 - 3.01 % 를 기록하는 기간(빨간 점선 기간)에도 오히려 KODEX 인버스 누적수익률은 - 5.79 % 를 기록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모로 보더라도,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상품으로 보입니다.

 

출처 : 삼성자산운용

 

 게다가, 인버스 ETF의 경우 국내 주식형 ETF가 아닌 파생상품으로 분류되어 매매 차익에 대한 소득세 15.4 % 를 납부해야 합니다. (실제 매매차익 계산은 가격 기준이 아닌 과세 표준으로 계산됩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인버스 ETF는 기준지수와 반대로 추종하는 ETF 지만, 거래량이 많은 종목으로 짧은 기간만 투자해야 한다.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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