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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300 ETF] 2종 비교(KODEX vs TIGER) - 중국 본토 300대 기업에 투자하는 ETF

지식창업 2021. 3. 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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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300 ETF 비교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 본토 기업에 투자를 고려중이신 분들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CSI300 ETF 2종, KODEX 중국 본토 CSI300(283580)와 TIGER 차이나 CSI300(192090)에 대해서 개요와 과거 수익률를 비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빠른 경제성장을 달리고 있는 중국 시장과 더불어 막강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과 같이 세계 4차 산업과 IT 관련 산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요즘이죠.

 

 거기에, 최근 코로나 19 사태를 이겨내고 경제 상황이 V자 반등하여,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9%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속속 나오곤 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3/globalBbsDataView.do?setIdx=242&dataIdx=186927

 

2020년 中 경제성장률 2.3%...'V'자형 반등 실현 - 경제·무역 - KOTRA 해외시장뉴스

 

 하지만, 세계 경제 패권을 차지하라는 중국의 야심에 반해 미국의 견제도 만만치 않은 요즘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미국 견제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후 다시금 미중 무역 전쟁을 재점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www.yna.co.kr/view/AKR20210208138700022

 

[연합시론] 격화일로 미중 갈등…치밀한 외교 전략으로 유사시 대비해야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미중 갈등이 초반 탐색기도 없이 격화일로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새 대통령 임기 초 의례적인...

www.yna.co.kr

 

따라서, 중국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부분을 감안할지라도, 미중 갈등과 같은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CSI 300 지수란?

 

본론으로 넘어와, 해당 KODEX와 TIGER CSI300 ETF의 추종지수인 CSI300 지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SI300 지수,

상하이 증권 거래소와 심천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을 대표할만한 중국 본토 3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가중하여 편입한 지수로서,

 

 국내 주식 시장의 코스피 200이나 미국 주식시장의 S&P500 지수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몇 해 전 선강퉁과 후강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거래가 허용된 이후,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직접 중국 종목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고, 높은 수수료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직접 투자보다는 뮤추얼 펀드나 관련 ETF가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또한, CSI300 지수는 S&P500 지수 추종 ETF와 같이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는 장점도 그 인기에 한 몫하고 있었지요.

 

 CSI300 보유종목과 상위 섹터로는,

 

CSI300 상위 보유 종목
CSI300 상위 종목. 출처 : KODEX 중국본토CSI300 ETF 21년 1월 보고서

 

 중국의 명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오타이와 중국 최대 은행 CMB, 핑안 보험 그룹 등 금융 섹터와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이 상위로 랭크되어 있음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최근, 항셍 테크 등 중국 기술주가 두각을 보이곤 있지만, 역시 막강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과 금융업 종목들이 상위로 기록되고 있는 점은 CSI300 지수 추종 ETF 선택 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KODEX 중국 본토 CSI300(283580)와 TIGER 차이나 CSI300(192090) 비교 정리

 

 다음으로, KODEX 중국 본토 CSI300(283580)와 TIGER 차이나 CSI300(192090)에 대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ETF의 개요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1년 3월 15일 종가 기준입니다.)

 

  KODEX 중국본토CSI300(283580) TIGER 차이나CSI300(192090)
투자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연보수율(수수료율)  0.550%  0.630%
순자산규모 999억원 2,948억원
종가
(21년 3월 15일 기준)
13,875 원 11,515 원
거래량
(21년 3월 15일 기준) 
83,590 187,556
분배금 및 시가배당율
(20년 기준)
0 원
(0%)
200 원
(1.74 %)

 

두 ETF의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해보자면,

 

TIGER 차이나 CSI300(192090)가 KODEX 중국 본토 CSI300(283580)보다 연 수수료율은 0.13% 높게 책정되어 있으며, 20년 배당금(200원) 및 시가배당률(1.74%)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자산 규모 및 거래량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거래 시 ETF 슬리피지에 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분배금의 경우 ETF 운용에 따라 매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과거의 수익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SI300 지수 추종 ETF 과거 성과 비교(w/KODEX200)

 

다음으로는 두 CSI300 ETF와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인 KODEX200의 과거 수익률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KODEX CSI300 ETF의 경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ETF인 관계로, 비교 시작 시점은 2018년 5월로 설정하여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CSI300 ETF 수익률 비교
CSI300 ETF 수익 비교. 출처 : investing.com

과거 약 3년의 성과로는,

 

KODEX CSI300(황색) : 42.97 %

TIGER CSI300(적색) : 35.31 %

KODEX200(청색) : 32.41 %

 

으로, 코덱스 CSI300 ETF가 42.97%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CSI300 ETF인 TIGER CSI300 ETF와의 수익률이 7% 이상 차이나는 모습은 상당히 의외인 모습이며, 코스피 200 지수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점 또한 국내 주식 시장 성과를 크게 아웃 퍼폼 할 것이라는 예상과 빗나가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년 하반기에 국내 주식 시장이 소위 박스피를 탈출하며 크게 상승한 것이 그 이유라 생각됩니다.)

 

 두 CSI300 ETF의 수익률 차이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ETF의 운용에서 기초자산 지수와의 괴리가 누적되며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점 ETF 선택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점 재차 강조드립니다.

 

참고로, 코스피 200에 대한 내용과 그 지수 추종 ETF 7종 비교는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200 ETF - 7 종목 비교 (총보수, 분배금, 시가배당률)

 

마치며,

 

오늘은, 중국 본토를 대표하는 300대 기업 시가총액 가중 지수인 CSI300 지수를 추종지수로 하는 ETF 2종 

 

KODEX 중국 본토 CSI300(283580)와 TIGER 차이나 CSI300(192090)

 

2종의 ETF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으며, 코스피 200 지수와 비교한 과거 수익률 비교를 포스팅하였습니다.

 

TIGER CSI300 ETF가 출시된 지 오래되고, 자산 규모나 거래량은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은 마이너스 요소라 할 수 있겠으며, KODEX 중국 본토 CSI300 ETF가 과거 분배금은 없었을지라도, 저렴한 수수료와 과거 성과 측면에서 TIGER 차이나 CSI300 ETF를 앞서는 모습은, 두 ETF 선택 전 마땅히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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