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KOREA 지수 ETF란?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ETF 중에서 MSCI KOREA 지수 추종 ETF인 KODEX MSCI KOREA TR ETF(278540))와 TIGER MSCI KOREA TR ETF(310970)에 대해서 비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소개된 두 개의 ETF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앞서, ETF에 이름에도 나와 있는 MSCI와 MSCI KOREA 지수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TF는 지수 추종을 기본으로 디자인된 펀드이니, 당연히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가중치를 부여해서 만든 지수인지 확인해 봐야겠지요?
MSCI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MSCI는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에 MSCI라는 Ticker로 상장되어 있으며, 해당 기업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국가 및 섹터에 관련된 지수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MSCI Korea 지수는 MSCI에서 한국 기업들을 기준으로 가중하여 발행한 지수가 되겠습니다.
MSCI 홈페이지의 MSCI Korea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106개 중대형 종목을 편입하여 산정한 지수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85% 정도를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국내 주식시장의 대부분을 시장 구분(코스피/코스닥), 섹터 구분 없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산정한 지수이고, 이점은 앞서 소개한, 코스피 200이나 코스닥 150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1년 1월 29일 기준, MSCI Korea Index의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종목이 우선주 포함 가장 많은, 37.77%를 차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삼성 SDI, 현대차, 셀트리온, 카카오, 기아차 등,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높은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가끔 'MSCI 리밸런싱으로 인해, 시장이 XX % 상승 혹은 하락 마감했다.'라는 이야기를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MSCI에서는 1년에 4회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종목 변경을 통해 전반적인 구성종목을 재구성하는데요. (매해 2월 5월 8월 11월)
보통 5월 11월을 반기 변경으로 보고 종목 교체가 많은 편이고, 2월 8월은 종목 교체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종목 교체를 기점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매도 혹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KODEX MSCI KOREA TR ETF(278540) / TIGER MSCI KOREA TR ETF(310970) 비교
앞서, 두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MSCI Korea 지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와서 KODEX MSCI KOREA TR ETF(278540)와 TIGER MSCI KOREA TR ETF(310970)에 대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ETF의 개요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KODEX MSCI KOREA TR(278540) | TIGER MSCI KOREA TR(310970) | |
| 투자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 연보수율(수수료율) | 연 0.150% | 연 0.120% |
| 순자산규모 | 1조 7,005억원 | 1조 5,126억원 |
| 종가 (21년 2월 26일 기준) |
13,390 원 | 16,825 원 |
| 거래량 (21년 2월 26일 기준) |
522,513 | 9,382 |
| 분배금 및 시가배당율 (20년 기준) |
- | - |
전반적인 내용을 비교해보자면,
-
순자산 규모의 경우, KODEX MSCI KOREA TR(278540)가 TIGER ETF에 비해서 약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
연 총보수율(수수료율)의 경우는, TIGER MSCI KOREA TR(310970)가 연 0.12%로 0.3 % 저렴하다는 것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
거래량은 KODEX MSCI KOREA TR(278540)가 압도적으로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MSCI Korea ETF에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스타일 및 투자 전략에 따라서,
연금저축계좌와 같이 장기로 투자하는 경우에는,
거래량이 다소 적더라도, 수수료가 저렴한 TIGER MSCI KOREA TR(310970)
중단기로 접근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수수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슬리피지의 우려가 적은 KODEX MSCI KOREA TR(278540)
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분배금(배당)은 두 ETF 모두 없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름 마지막에 붙어 있듯이, 두 ETF 모두 TR(Total Return) ETF이기 때문입니다.
Total Return (TR)이란?
Total Retrun ETF의 경우는, Index의 가격 변화만 추종(Price Return)하는 것이 아닌, 분배금(배당)의 재투자까지 고려한 추종지수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분배금(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여 지수에 반영하는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ETF인 가격 변화만 추종하는 PR(Price Return) ETF와는 상반된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PR ETF는 따로 기재하는 경우는 잘 없고, 아무 표현이 없다면 PR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KODEX200 ETF)
연금저축계좌를 운용 중이신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때때마다 분배금이 예수금으로 들어와서 추가 매수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TR ETF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MSCI Korea ETF 과거 성과 비교(w/KODEX200)
다음으로는 두 MSCI Korea ETF와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인 KODEX200의 과거 수익률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iger MSCI ETF의 경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ETF인 관계로, 비교 시작 시점은 2018년 12월로 설정하여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약 2년의 성과로는,
KODEX MSCI : 70.53 %
TIGER MSCI : 71.00 %
KODEX200 : 59.36 %
으로, 현재까지의 수익률은 2년간의 배당을 고려하더라도 코스피 200 보다도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 그래프에서도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를 꾸준히 아웃 퍼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결국, 코스피나 코스닥 시가총액 시장을 분리하지 아니하고, 국내 상장된 100여 개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KODEX200 ETF의 경우는 연 총보수율이 0.15%로 KODEX MSCI ETF와 동일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어, 현재 수익률만 보더라면, KODEX200 보다도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코스피 200에 대한 내용과 그 지수 추종 ETF 7종 비교는 과거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200 ETF - 7 종목 비교 (총보수, 분배금, 시가배당율)
코스피200 ETF - 7 종목 비교 (총보수, 분배금, 시가배당율)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오늘은 지수 추종 ETF 중 코스피 200 추종 ETF에 대
krxvaluestock.tistory.com
마치며,
오늘은, MSCI와 MSCI에서 발행되는 MSCI Korea 지수를 추종지수로 설정한 ETF인,
KODEX MSCI KOREA TR ETF(278540) / TIGER MSCI KOREA TR ETF(310970)
2종의 ETF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으며, 코스피200 지수와 비교한 과거 수익률 비교를 포스팅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코스피200 ETF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주면서 비슷한 연 총보수를 지불하는 ETF이며, TR ETF로서 분배금이 자동 재투자되어 연금저축계좌 관리가 조금 더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는 ETF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MSCI Korea ETF에 대한 비교 분석 포스팅을 마지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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