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미국의 소형주들에 분산 투자하는 ETF는 없을까?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마다 각자 본인만의 투자 스타일이 있곤 합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선호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평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배당과 저변동성을 기대할 수 있는 가치주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투자기업에 따라 대형주 위주나 소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고요. (당연히 모든 것에 중간을 지키시는 중도파 투자자도 있으실 것입니다.
보통 이러한 성향은 한번 정해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시황에 맞춰서 스타일이 변경되곤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투자자에게는 영원한 고민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Russell 20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소형주에 분산투자 ETF인,
IWM - iShares Russell 2000 ETF
VTWO - Vanguard Russell 2000 ETF
두 가지 ETF를 비교하여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미국 3대 지수인 다우지수, S&P500 지수 및 나스닥 지수의 경우는 대형 혼합이나 대형 성장에 가까운 성향을 보여주는데요. 상대적으로 비인기 지수인 소형주 위주의 Russell 2000 지수는 어떠한 포트폴리오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WM - iShare Russell 2000 ETF, VTWO - Vanguard Russell 2000 ETF 개요 살펴보기
먼저, IWM ETF는 인기 S&P500지수 추종 ETF인 IVV ETF로 유명한 'Blackrock'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iShare는 Blackrock 운용사의 ETF Brand name입니다.)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Russell 2000을 추종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실 것입니다.
IWM ETF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shares.com/us/products/239710/ishares-russell-2000-etf
먼저, VTWO ETF는 저렴한 수수료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운용사인 Vanguard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역시 이름에서 Russell 2000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VTWO ETF는 또한, 아래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investor.vanguard.com/etf/profile/VTWO
두 ETF 모두 기본적으로 Russell 2000 ETF를 추종한다는 설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ussell 2000 지수 살펴보기
두 ETF의 비교에 앞서 Russell 2000 지수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ussell 2000 지수는?
Investopedia에서 Russell 2000 지수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겠습니다.
https://www.investopedia.com/terms/r/russell2000.asp
한 줄로 요약하자면,
- Frank Russell Company에서 1984년에 만든 지수로는 2,000개의 소규모 회사로 구성되어 있음.
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Russell 2000 지수의 행보가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것은?
보통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는 높은 위험과 더불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흘러가는 돈의 흐름을 보자면,
- Russell 2000 지수가 상승하는 국면에는 투자자들이 고위험을 감수한다 (시장이 활황)
- Russell 2000 지수가 하락 혹은 횡보하는 국면에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 한다. (시장의 침체)
100%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Russell 2000 지수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에 대한 기대가 어떠한지에 대한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Russell 2000 지수의 보유종목 및 섹터 비중은?
www.ftserussell.com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Russell 2000의 섹터 및 상위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섹터는, 소비재부터 헬스케어, 산업, 금융, 기술주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군의 총합이 약 50% 를 넘어가는 비중이라는 것은 인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 지수는 매년 6월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 비중은 주기적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으로는, 위와 같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게임스탑 및 플러그 파워 외에는 익숙한 종목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IWM vs VTWO 비교 및 과거 성과 분석
다음으로 IWM과 VTWO ETF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년 6월 13일 기준임)
둘 다 기본적으로 Russelll 20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성과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ETF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IWM ETF의 수수료율(Expense Ratio)이 연 0.19%, VTWO ETF의 수수료율(Expense Ratio)이 연 0.10%으로 거의 두배 차이가 남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의 경우 IWM ETF가 $69.80B, VTWO ETF가 $ 5.38B로 거의 1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비교표에는 나와있지 않으나, 작성일 기준 시가배당률(Distribution Yield)은 약 0.87%로 S&P500의 1.4%에 비하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ETF를 놓고 비교해 본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산규모가 적더라도 적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편이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으로, Russell 2000 ETF 지수 추종 ETF와 S&P500 지수 추종 ETF의 과거 성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ussell 2000 ETF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CAGR) 12.25 % 라는 S&P500 지수 추종 ETF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Max drawdown (최대 낙폭)의 경우에도 - 32.29%로 S&P500 지수 추종 ETF의 그것보다 훨씬 크게 차이 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S&P500 지수 추종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근본 중의 근본이라는 평을 받는지 이해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최근 1년간의 성과만 본다면, S&P500 지수 추종의 상승을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최근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 분야의 약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지수는 타 대형주 위주의 지수보다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이점 또한 투자 결정에 유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과거 이력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점 항시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오늘은, 미국 소형주 Russell 2000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IWM과 VTWO 두 ETF를 비교하였고, S&P500 지수 추종과 과거 성과 또한 비교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 Frank Russell Company에서 1984년에 만든 지수로는 2,000개의 미국 소규모 회사로 구성되어 있음.
- 과거 10년 동안 보여준 S&P500 지수 추종 ETF보다 낮은 수익률 및 높은 최대 낙폭은 아쉬운 점임.
- 배당 또한 S&P500 지수보다 낮은 편 (약 연 0.87%)
- 경기 흐름에 대형주보다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테마이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요함
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하시어,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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