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경제적 해자(MOAT)를 지닌 기업?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 세계 경제적 해자(MOAT)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인 GOAT ETF에 대해서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MOAT ETF를 리뷰하면서 경제적 해자라는 용어를 설명드린 바 있는데요.
https://krxvaluestock.tistory.com/53
우선 MOAT는 해자라는 뜻으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변에 둘러놓은 물웅덩이를 말합니다.
아마도, 중세 배경의 판타지 영화 속 공성전이 펼쳐지는 장면에서 한 번쯤은 보신 기억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투자 이야기를 하는데 웬 판타지, 공성전 이야기냐?라고 반문하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투자의 대가로 칭송받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타 경쟁 업체에 비해, 기술적이든 시장 지배력이든 자본력이든 어떠한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기업들을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가진 기업이라고 비유했던 것에서 유명해진 용어입니다.
MOAT ETF가 미국 내 경제적 해자를 지닌 기업들을 평가하여 만든 ETF라 한다면,
오늘 리뷰할 GOAT ETF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적 해자를 가진 위대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ETF라 하겠습니다. (GOAT라는 Ticker 또한 Global MOAT의 약어로 추정됩니다.)
GOAT - VanEck Vectors Morningstar Global Wide Moat ETF 개요 살펴보기
GOAT ETF의 운용사는 지난 MOAT ETF에서 만나보았던 VanEck 운용사가 되시겠습니다.
먼저, 해당 홈페이지에서 GOAT ETF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vaneck.com/us/en/investments/morningstar-global-wide-moat-etf-goat/
해당 ETF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것으로는,
추종 지수(Benchmark)로서,
Morningstar® Global Wide Moat Focus IndexSM (MSGWMFNU)
를 추종한다고 나와있습니다. MOAT ETF와 마찬가지로 해당 기준지수는,
모닝스타 주식 연구팀에서 전 세계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경제적 해자)를 가진 매력적인 가격의 기업들을 선별한 지수
라고 합니다. 따라서 본 ETF는 다른 지수 추종 ETF와는 성격이 다르게, 다분히 Active ETF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외 GOAT ETF의 주요 팩트를 살펴보자면,
발행일 (Inception Date) |
2018년 10월 30일 |
순자산 규모 (Assets Under Management) |
$ 20.1 M |
주당 가격 (Closing Price) |
$ 40.24 (21. 8. 13 종가 기준) |
수수료율 (Expense Ratio) |
0.52 % |
(분배금) 시가배당율 (Distribution Yield) |
3.53 % |
2018년 말에 출시된 신행 ETF로. 수수료는 0.52%로 여타 다른 지수 추종 ETF과 비교하여 저렴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약 3.5 %로 S&P500 ETF 추종 ETF에 비해서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연배당을 실시하는 모습은 다소 아쉬워 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GOAT ETF 보유 섹터 및 상위 종목
다음으로 넘어가, GOAT ETF의 상위 섹터와 상위 보유 종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1년 7월 30일 기준)
해당, ETF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편성한 ETF이다 보니, 국가별로 얼마가 보유되어있는지 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예상했던바와 같이 미국이 약 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중국, 스위스 등 다양한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상위 비중에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보유 섹터를 살펴보자면,
IT 기술주가 산업군이 가장 높은 비중을 그리고, 헬스케어와 금융 분야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한 가지 섹터에 편중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에 비중이 고루 분포하고 있는 점은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자면,
상위 종목으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더불어, Emerson Electirc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의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이 분포돼있음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상위 TOP 10 기업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들이 보인다고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상위 10개 기업 외에 전체 보유 종목을 보시게 되면 투자자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전체 종목 리스트는 아래 링크에서 'Download All Holdings' 링크의 엑셀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vaneck.com/us/en/investments/morningstar-global-wide-moat-etf-goat/holdings/
GOAT ETF 과거 성과 분석
다음으로 전 세계 해자 기업들을 보유한 GOAT ETF의 S&P500 지수 추종 ETF를 함께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년 6월 16일 기준임)
GOAT ETF는 2018년 말 출시된 ETF이므로, 비교 시기를 2019년 1월로 시작하여 GOAT ETF와 SPY에 10,000 달러를 투자했을 경우에, 2021년 7월 말까지의 수익(Return)은 각각
MOAT : $ 16,935 (69.3 %)
SPY : $ 18,339 (83.4 %)
으로, S&P500 지수 추종이 앞서는 모습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여러 번의 리뷰에도 결국 S&P500 ETF가 근본 중의 근본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GOAT ETF의 최대 낙폭이 S&P500 ETF의 그것보다 근소하게 낫고, 배당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익률 측면에서 본다면 이점도 크게 괄목할만한 부분은 아니라는 게 저의 생각이긴 합니다.
(* 과거 이력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점 항시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오늘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적 해자를 지닌 위대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ETF인 GOAT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워런 버핏도 제창하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에 투자하는 매력적인 ETF라 할 수 있겠으나,
- S&P500 지수보다 낮은 과거 성과
는, 본 ETF 투자 결정에 회의적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습니다. 참고하시어,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항상 경제적 해자와 함께 혜자스러운 투자 생활되시기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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