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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 Greed Index] 지표 활용하기 (feat.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지식창업 2021. 3.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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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and Greed Index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워런버핏 명언
시장의 공포는 투자자에게 좋은 매수 찬스? 출처 : Pixabay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격언일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이야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문장인데요. 비단 워런 버핏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투자의 대가들 또한 자주 강조하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시간과 정보가 제한적인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현재 시장 상황이 얼마큼 탐욕인지 혹은 공포인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보유종목의 평가금액이 낮아지면 공포, 상승하면 환희?) 

 

 또한, 이 글을 작성하는 21년 3월 25일. 최근, 미국 증시가 횡보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가 매수를 해야 할지, 포지션을 일부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도움이 될만한 보조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CNN Business에서 제공하는 Fear & Greed Index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공포 & 탐욕 지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money.cnn.com/data/fear-and-greed/

 

Fear & Greed Index - Investor Sentiment - CNNMoney

Fear & Greed is CNNMoney's investor sentiment tool that comprises of 7 markets indicators.

money.cnn.com

 

 위에 링크를 따라 접속해보시면, 최상단에 현재 시장이 Fear(공포)와 Greed(탐욕)의 어디쯤인지 평가한 지표를 Gauge  meter로 시각화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CNN 비즈니스 공포 탐욕 지수
21년 3월 25일 CNN Fear & Greed Index

 

표를 보시면 직관적으로 아시겠지만, 0 이 가장 공포스러운 경우이며, 100 이 가장 탐욕스러운(환희에 가득 찬) 시장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인 50 즈음은 Neutral(중립)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 중인 21년 3월 25일에는 Index가 40점이며 20년 9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Fear로 게이지가 내려온 상황입니다. (참고로, 20년 3월 코로나 팬더믹으로 시장의 공포감이 최정점을 찍은 시점에는 약 10 정도였습니다. ㄷㄷ)

 

Fear & Greed Index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Fear & Greed Index,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정석은 없을 것이라 보입니다. 다만, 앞서 예기한,

 

'공포에 사서 탐욕(환희)에 팔아라.'

 

이라는 대전제만 참조하여 본인의 투자 스타일 혹은 투자 원칙을 수립하여 투자 결정하시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특정 주식 혹은 지수 추종 ETF를 매수하다가, Fear(공포) 지수가 40 이하로 내려오면, 매월 매수 금액만큼 추매 하고, 공포지수가 20 이하로 내려오면 매월 적립 금액의 두배만큼(혹은 자금 여유가 허용하는 만큼) 매수하겠어.'

 

라든지,

 

 '현금과 주식 비중을 5:5로 관리하고 있다가, 탐욕 지수가 70이 넘으면 주가 상승했을 것이니 주식을 매도하여 5:5로 자산 리밸런싱을 하고, 공포지수가 30 이하로 낮아지면 주가가 하락했을 것이니 추가 매수하여 주식과 현금 비중을 5:5로 리밸런싱 하면서 관리하겠어.'

 

혹은, 위의 두 개 원칙을 혼합하여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세울 수도 있겠습니다. 

 

* 상기 예시는, 공포&탐욕 지수 활용을 위한 예시일 뿐이며, 투자 결정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임을 알려드립니다.

 

 결국, 탐욕&공포 지수 또한 하나의 보조지표일 것이며, 투자자 본인만의 원칙 수립과 그 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투자 생활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Bull or Bear
주가는 언제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또한, 원칙을 수립하는데 혹은 투자 결정을 하는 데에, 결괏값인 Fear&Greed Index 뿐만 아니라, 그 지수를 구성하는 여러 보조 지표들에 대한 이해가 수반된다면, 투자 원칙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Fear & Greed Index를 평가하는 7가지 지표

 

Fear & Greed Index는 총 7가지의 시장 지표를 보고 가중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 Junk Bond Demand (정크 본드 수요)
  • Market Volatility (시장 변동성)
  • Market Momentum (시장 모멘텀)
  • Stock Price Breadth (주가 폭 지표)
  • Stock Price Strength (주가 강도)
  • Safe Haven Demand (안전 자산 수요)
  • Put and Call Options (풋 / 콜 옵션 비율)

 

총 7가지 보조지표인데요. 아래에서 각각의 지표를 하나씩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Junk Bond Demand (정크 본드 수요)

 

정크 본드 수요
Junk Bond Demand. 출처 : CNN Business

 

우량 회사채 대비 정크 본드(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채권)가 얼마큼 많은 수익을 주는지에 대한 수익률 % 차이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정크 본드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우량 회사채에 비해 보통 높은 수익을 지급하는데, 정크 본드와 우량 회사채 수익률을 비교하여 시장의 탐욕 공포 상황을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공포인 경우, 투자자들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우량 회사채를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낮은 신용의 기업들은 자금 회전을 위해 이전보다 더 높은 금리의 채권을 발행해야 할 것이기에 채권 수익률 차이는 벌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지수는 절대적인 수익률 % 차이뿐만 아니라 % 수익률의 추세 또한 참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arket Volatility (시장 변동성)

 

시장 변동성
Market Volatility. 출처 : CNN Business

 

CBOE Volatility Index(VIX) 지수를 이용하여 시장의 공포와 탐욕을 판단합니다. 당연히 변동성이 낮은 시장에서 높은 시장으로의 변화는 위험도가 높아진 상대적으로 공포스러울 것이며, 반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탐욕스러운 시장이라 판단될 수 있을 것입니다.

 

Market Momentum (시장 모멘텀)

 

시장 모멘텀
Market Momentum. 출처 : CNN Business

  

S&P500 지수와 그 125일 이동 평균선을 이용하여 시장의 탐욕과 공포를 판단합니다. 현재 S&P500 지수가 125일 이평선보다 낮게 있는지 혹은 높게 있는지 그리고 그 추세가 하락 추세인지 상승 추세인지를 판단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tock Price Strength (주가 강도)

 

주가 강도
Stock Price Strength. 출처 : CNN Business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의 비율을 참조하여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52주 신고가/신고가의 절대적인 수치와 더불어 그 추세 또한 참조하여 시장의 탐욕과 공포를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tock Price Breadth (주가 폭 지표)

 

주가 폭 지표
Stock Price Breadth. 출처 : CNN Business

 

주가 폭 지표는 거래소 내에 하락하는 주식과 비교하여 상승하는 주식의 수를 분석하여 판단하는 지수입니다. 역시 절대적인 상승 대 하락의 수치뿐만 아니라 그 추세 또한 반영하여 시장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afe Haven Demand (안전 자산 수요)

 

안전자산 수요
Safe Haven Demand. 출처 : CNN Business

 

 변동성이 큰 주식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라 생각되는 채권으로 얼마나 자금이 이동하는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거나 위험이 예측되는 상황 등 투자자들이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역시 해당 지수는 절대적인 비율과 더불어 그 추세 또한 참조하여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Put and Call Options (풋 / 콜 옵션 비율)

 

풋/콜 옵션 비율
Put and Call Options. 출처 : CNN Business

 

CBOE 5-Day Average Put/Call Ratio(CBOE 5일 평균 풋/콜 비율)을 참조하여 시장의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이 또한, 투자자들의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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