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S&P500 적립식 투자 좋다고는 하는데, 그중에서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없을까?
투자자라면 언제나 고민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성장주 vs 배당주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수익률 극대화이냐 vs 안정적인 배당주 위주의 저변동성을 추구할 것인가입니다. 이는 비단,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ETF 종목 선택에서도 동일한 고민거리일 것이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숙제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산 현황 등을 고려하여, 개별 종목 혹은 ETF를 취사선택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 ETF에 대한 투자 스타일과 과거 수익률 등을 고려하여 종목 선정을 하는데요. 제 블로그에도 이전에 배당성장형 ETF인 VIG DRGO, 배당주 위주 ETF인 SCHD, 공격적 ETF인 ARK ETF 시리즈 등 여러 가지 ETF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SCHD - 미국 고배당 ETF 분석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배당성장주 ETF - VIG vs DGRO 비교 (feat. SCHD 비교)
ARK ETF 5종 비교 분석 - ARKK / ARKW /ARKQ / ARKG / ARKF (feat. ARK ETF 매매일지 메일링 신청 방법)
현재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수많은 ETF 중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S&P500 지수를 중심으로 하며 성장주 비중을 증가시킨 ETF인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개요 살펴보기
투자자들 중에는 미국 지수 추종 ETF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S&P500 지수에 기술주, 성장주를 더한 전략을 구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비슷한 전략을 구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그러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S&P500 개별 종목으로 배당주 + 성장주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 S&P500 ETF에 기술주(성장주) 개별 종목 혹은 ETF 구성하기
- S&P500 종목 중 성장주 비중 가중시킨 ETF 단독 구성하기
이미 진작에 눈치채셨겠지만, 오늘 소개한 종목인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가 마지막 3번의 조건을 만족하는 ETF라고 하겠습니다. (단, 투자자 본인이 원하는 구상하는 비중으로 100% 일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티커(Ticker)만 보더라도 SPY ETF에 Growth(성장)을 추가한 SPYG가 되시겠습니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ETF의 개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ssga.com/us/en/institutional/etfs/funds/spdr-portfolio-sp-500-growth-etf-spyg
SPYG: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The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seeks to provide investment results that, before fees and expenses, correspond generally to the total return...
www.ssga.com
SPYG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 성장주 종목에 더 큰 비중을 주어 선정한 지수인 'S&P 500 Growth Index'를 벤치마킹하여 추종하고 있다는 설명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SPYG의 주요 사항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발행일 (Inception Date) |
2000년 9월 25일 (Sep 25 2000) |
| 순자산 규모 (Assets Under Management) |
$ 836.45 B |
| 주당 가격 (Closing Price) |
$ 59.92 (21. 6. 4 종가 기준) |
| 수수료율 (Expense Ratio) |
0.04 % |
| (분배금) 시가배당율 (Distribution Yield) |
0.73 % |
먼저, 2000년 9월에 출시된 굉장히 오랜 역사를 지닌 ETF라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시며, 0.04 % 라는 상당히 저렴한 수수료의 혜자스러운 ETF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다만, 배당률이 0.73% 라는 점은 S&P500 EPT인 SPY의 그것이 약 1.4% 인 점을 비교하자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수익률만 확실하다면야 배당률이 크게 의미 있겠느냐 싶겠지만은 아쉬운 것은 아쉬운 거지 않겠습니까?)
SPYG 섹터 비중 및 보유 종목 (w/SPY ETF 비교)
앞서, SPYG ETF는 'S&P 500 Growth Index'를 추종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해당 지수 얘기만 하면 크게 감이 오질 않으니, S&P500 ETF인 SPY ETF와 비교하여 섹터 비중 및 보유 종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SPYG의 보유종목 수는 236 개로 S&P500 지수 전체 종목을 모두 포함하지 않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벤치마킹 지수인 'S&P 500 Growth Index'에서 500개의 종목 중에 성장주의 테마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S&P500 기본 베이스 놓고 성장주 가중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전략과는 100%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각 ETF의 구성 섹터부터 살펴보자면, SPYG가 상대적으로 기술주(Technology) 부분이 많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현재 전 세계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함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점은, 다음 상위 10개 종목을 비교해보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상위 종목 순위는 비슷하나, 비중을 보게 되면 SPY의 그것에 비해 약 2배가량 되는 것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종목 구성이 어떠한 성과를 가져왔을지 다음 문단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YG 과거 성과 비교 (w/SPY+QQQ, SPY)
성장주 위주로 구성하는 것 다 좋다고 치고, 그래서 얼마나 성과가 좋았느냐? 역시 그것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팩트라 할 수 있겠는데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과거 10년의 수익률 데이터를 기준으로, 오늘은 특이하게
- SPYG
- SPY 65% + QQQ 35%
- SPY
위 3가지 상황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SPYG는 2011년부터 연평균 수익률(CAGR) 16.5 % 라는 성과로 SPY의 그것 14.48% 보다 약 2%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SPYG과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는 SPY+QQQ 비율은 65% / 35%라는 것이며, SPYG는 해당 비중만큼 S&P500과 NASDAQ100에 분산 투자한다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나스닥 100 ETF인 QQQ가 가장 성과가 좋았다는 것을 의미하겠습니다.)
(* 과거 이력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해 보자면,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는, S&P500 종목 중에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하시는 투자자에게 선택지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해당 ETF는
- S&P500 편입 종목 중 성장주로 분류된 236개에 종목을 중점적으로 투자
- 높은 기술주 비중과 더불어, 소비재, 헬스케어 등의 섹터에 분산 투자
- 0.04% 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수수료율
이라는 점에서 S&P500 지수 추종 ETF와 그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성장주 투자에서 나스닥 100 ETF인 QQQ가 과거 더 좋은 과거 성과를 보였다는 점, 낮은 배당률 등은 본 ETF 선택에 앞서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내용이며,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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